스마트폰과 인터넷 메신저의 영향으로 거리의 빨간 우체통이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종로구에는 일주일에 손편지 200여 통이 들어오는 우체통이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 비결이 무엇일까요.<br /><br />서울 종로구 감고당길에 세워진 작은 우편함 하나.<br /><br />온기 우편함이라 이름 붙여진 이것은 고민편지만 받는 아주 특별한 우편함입니다.<br /><br />우편함을 만든 대학생 조현식 씨는 손편지로 힘을 전하고 싶었다는데요.<br /><br />편지지와 편지봉투, 우표 등 편지를 주고받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조 씨의 사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민편지를 우편함에 넣으면 조 씨와 함께 '점원'이라고 부르는 자원봉사자들이 답장을 보내는데요.<br /><br />20대 중반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,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가진 '점원'들.<br /><br />일주일에 200여 통씩 들어오는 고민편지를 모두 읽고 정성을 다해 손편지를 다시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 냄새 나는 온기를 전하고 싶다는 조현식 학생.<br /><br />마음을 담아 써내려간 작은 편지 한 통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706261017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